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튀르키예 공화인민당(CHP) 대표의 지지자가 '우리의 대통령, 클르츠다로울루'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튀르키예의 간디로 불리는 클르츠다로울루가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튀르키예 대통령과 맞붙는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세기 최악의 재난 중 하나인 이번 강진 참사로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앙카라=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가 추대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간디'로 불리는 클르츠다로울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오는 5월 튀르키예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튀르키예 대통령에 맞선다.
클르츠다로울루는 경제학자와 공무원 출신으로 조용조용 말하고 합의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그는 추대 이후 "우리 테이블은 평화와 형제애의 테이블"이라며 "우리 국민연합은 협의를 통해 튀르키예를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후보 소식에 클르츠다로울루 지지자들도 환호했다. 지지자들은 '우리들의 대통령, 클로츠다로울루'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세기 최악의 재난 중 하나인 이번 강진 참사로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지진 초기 대응 실패와 함께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이 화두에 오르면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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