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하나의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기에,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제일 경쟁하고 두려워하는 상대가 바로 저 김기현임이 오늘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불과 하루 앞두고 물타기 하기 위한 민주당의 추잡한 억지 공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억지 생떼 탕을 계속 끓여야 할 정도인 것 보니 민주당이 얼마나 답답한 상황인지 짐작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몰락을 가져온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피고인이 황운하 의원은 저 김기현 잡아보겠다고 또다시 전면에 내세운 건 민주당식 공작정치 근성이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1,800배 시세차익이라며 대국민 거짓말 쇼를 벌이고 있는 양치기 양이원영 의원을 내세운 것도 자폭 정치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저를 포함해서 민주당 인사들, 우리 당내 인사들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만약 논란이 되는 울산 땅과 관련해서 불법으로 도로 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저는 정계를 떠나겠다. 반면에 김기현 잡겠다고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저와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에게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황교안 후보 등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김 후보가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의 시세차익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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