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 남성이 자해 소동을 벌이다 구급차에 이송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 남성의 자해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남성이 남긴 편지가 국회 계단에 떨어져 있다. 이 남성이 남긴 편지에는 "기자분,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저는 20년 넘게 인삼 농사를 지어온 농부"라면서 "인삼 가격이 상승할 희망도 당분간 없다고 하니 저희같은 농가는 파산과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등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 남성이 자해를 한 뒤 구급차에 실려나가고 있다.
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자신의 손 등을 자해한 뒤 국회 직원들에게 발견돼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 남성이 자해 소동을 벌이다 구급차에 이송되고 있다.
이 남성이 남긴 편지에는 "기자분,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저는 20년 넘게 인삼 농사를 지어온 농부"라면서 "인삼 가격이 상승할 희망도 당분간 없다고 하니 저희같은 농가는 파산과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등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해 소동이 벌인 남성이 남긴 편지가 국회 계단에 떨어져 있다.
또 "현 정부의 행태나 국회의원들의 나몰라라 하는 민심 챙기기는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상대편 헐뜯기 국민들 속이는 사기가 판치는 요지경" 이라며 "국민을 위하는 민생과 정치가 뭔지 느꼈으면 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생을 마감하면서 내 심장을 국회에 투척하겠다" 등의 격한 문구도 보였다.
해당 남성이 남긴 편지에는 "인삼 가격이 상승할 희망도 당분간 없다고 하니 저희같은 농가는 파산과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현 정부의 행태나 국회의원들의 나몰라라 하는 민심 챙기기는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상대편 헐뜯기 국민들 속이는 사기가 판치는 요지경" 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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