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굿바이전 기습 작품 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굿바이전 인 서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경일 만화가와 참여 작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규탄 성명서 발표하는 고경일 굿바이전 인 서울 조직위원장(가운데).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굿바이전 기습 작품 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굿바이전 인 서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경일 만화가와 참여 작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 조직위원장은 국회 사무처가 "한밤중에 강도떼처럼 전시장을 기습해 우리 작품을 납치해 갔다"며 "전시회는 당초 국회 측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태였으나 설치가 끝난 8일 일요일 오후부터 국회 사무처 측은 입장을 바꿔 전시를 공동 주관한 의원실들에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사무처가 지적한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 내규 6조 5항 위반은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 회의실 또는 로비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만평과 풍자도 무서워하는 허약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 슬프다"며 국회 사무처의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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