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이새롬 기자] 동거 여성과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은 이기영이 4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동구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기영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인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파주시 집으로 유인,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기사 살해 혐의로 이기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넉달 전인 8월 동거녀까지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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