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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2023년은 '건강·경제·행복' 상승의 해! [TF포토기획]

  • 포토 | 2023-01-02 00:00
다사다난한 한 해를 정리하며, 우리 일상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직군의 시민 10인을 만나 2023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태성, 나종운, 성동현, 손정애, 양세미, 장효석, 조정옥, 차용문, 황상혁, 황현준 씨 (가나다 순). /이새롬 기자
다사다난한 한 해를 정리하며, 우리 일상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직군의 시민 10인을 만나 2023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태성, 나종운, 성동현, 손정애, 양세미, 장효석, 조정옥, 차용문, 황상혁, 황현준 씨 (가나다 순).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2022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한 걸음 가까워진 한 해였지만 동시에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참사도 끊이지 않았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강원·경북 산불과 수도권 폭우, 15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등 대형 재난이 지난해 사건·사고에 중심에 있었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역시 국민들의 피로를 키웠다.

지난해를 정리하며, 우리 일상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직군의 시민 10인을 만나 2023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경찰관, 경비원, 버스기사, 소방관, 시장상인, 실내체육시설종사자, 역무원, 청소노동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CCTV관제요원 등의 직업에서 일하는 시민들은 새해 메시지와 함께 포즈를 취했는데, '건강·경제·행복' 등이 이들의 주요 키워드였다.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금융과 기업, 부동산 관련 리스크, 경기 등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 고려한 신축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와 생계비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와 사회 안정망 확대로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 실내 마스크 역시 단계적 해제를 통해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움츠러든 지난해는 훌훌 털어버리고,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며 '건강·경제·행복'의 회복으로 웃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나종운 경사가 서울 강북구 인수파출소 앞에서 새해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7년차 경찰인 나 경사는
나종운 경사가 서울 강북구 인수파출소 앞에서 새해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7년차 경찰인 나 경사는 "2023년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집을 구하는 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이라며 "좋은 집을 구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 차용문 씨가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차 씨는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 차용문 씨가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차 씨는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내버스 101번 운전 기사인 성동현 씨가 오전 운행을 마친 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차고지에서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올해 22년째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성 씨는
서울시내버스 101번 운전 기사인 성동현 씨가 오전 운행을 마친 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차고지에서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올해 22년째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성 씨는 "회사가 안정돼야 건강, 수입, 무사고 모두 가능하다" 며 새해 바람을 밝혔다.

황현준 소방관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성북소방서 앞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 소방관은
황현준 소방관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성북소방서 앞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 소방관은 "올해 10.29 이태원 참사, 그 이전 해에는 쿠팡물류센터 화재 등 해마다 큰 사건이 많았다"며 "2023년 새해는 코로나도 종식 되고, 재난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20년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손정애 씨가 점심 장사를 마친 뒤, 한평 남짓만 한 자신의 가게 '훈이네'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손 씨는 장기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걱정하며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20년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손정애 씨가 점심 장사를 마친 뒤, 한평 남짓만 한 자신의 가게 '훈이네'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손 씨는 장기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걱정하며 "새해에는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에서 자하요가랩을 운영하는 양세미 대표가 새해 소망메시지와 함께 요가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양 대표는 새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실내체육시설업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서울 도봉구에서 자하요가랩을 운영하는 양세미 대표가 새해 소망메시지와 함께 요가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양 대표는 새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실내체육시설업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돼 있어 어느 하나 균형이 깨지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픔을 겪는다. 2022년에는 내 몸이 어땠는지 돌이켜보고, 새해에는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역무원 기태성 씨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2호선 용답역 승강장 앞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9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기 씨는
서울교통공사 역무원 기태성 씨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2호선 용답역 승강장 앞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9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기 씨는 "일반 시민들을 마주하는 직업인 만큼 이왕이면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승객들을 응대하고, 그로 인해 일이 더욱 재밌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새해 다짐을 밝혔다.

국회 환경 노동조합위원장을 맡은 조정옥 씨가 국회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10년째 국회 청소노동자로 근무하며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노조위원장을 맡게 된 조 씨는
국회 환경 노동조합위원장을 맡은 조정옥 씨가 국회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10년째 국회 청소노동자로 근무하며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노조위원장을 맡게 된 조 씨는 "정규직이 된 것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청소를 해도 사람의 인격은 있다. 내가 건강해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하는 데 창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 씨는 국회 공무직근로자에 대한 임금차별을 언급하며 (환경 노동자들의 바람을 담아) '기본급 120% 상여금 인상'을 소망으로 적었다.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황상혁 씨가 진료소 내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 씨는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황상혁 씨가 진료소 내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 씨는 "코로나 때문에 가족이 다 떨어져서 지내고 있다"며 "못 모인지 꽤 됐는데, 코로나19가 점점 사그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에는 온가족이 함께 여행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CCTV관제요원 장효석 씨가 서울 광진구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장 씨는
CCTV관제요원 장효석 씨가 서울 광진구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장 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확정 당시 선수들이 태극기에 적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마음을 울렸다"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이뤄낸 것처럼, 2023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건강을 비롯해 목표한 모든 것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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