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악수하고 있다. /바흐무트=AP.뉴시스
군인 격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발표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 지역을 방문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인들을 격려한 뒤 "바흐무트가 싸우고 있어서 동부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전 피해를 언급하며 "빛은 있지만 불빛은 없다. 중요한 것은 내면에 빛(희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무트 지역은 최전선으로 꼽히는 격전지로, 러시아군이 크라마토르스크, 슬라우얀스크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이며 우크라이나군에겐 유용한 보급로여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2019년 취임 이후 처음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안보상 우려로 방미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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