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에서 열린 '고려비색, 비 갠 뒤의 먼 하늘 푸른빛에 물들다' 청자실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상감청자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선화 기자
고려비색 공간에 전시된 상형청자 전시품. 이곳에는 비색청자 중에서도 비색과 조형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상형청자 18점(국보 5점, 보물 3점 포함)이 엄선 공개됐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에서 열린 '고려비색, 비 갠 뒤의 먼 하늘 푸른빛에 물들다' 청자실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을 언론에 선 공개했다. 이번에 개편한 청자실은 지난해 2월 개관한 분청사기·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예실의 완결이다.
청자실에서는 국보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와 <청자 참외모양 병> 등 12점, 보물 12점 등 250여 점이 전시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려청자가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비롯해 제작기법과 실제 쓰임새, 자기 제작의 시작과 완성이라는 문화사적 의의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특히 청자실 안 '고려비색' 공간에서는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고려 비색청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비색청자 중에서도 비색과 조형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상형청자 18점(국보 5점, 보물 3점 포함)이 엄선 공개됐다.
아울러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상감청자 제작과정이 담긴 촉각전시품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자실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도각공예실에 위치하며 연중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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