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사고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출석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날 최 서장이 이태원 사고 당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특수본에 출석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현장 총 책임자'인 최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사고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출석하고 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 총 책임자로 사고가 발생한 전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수본은 소방 당국이 현장 상황을 적절하게 판단하지 못했고 참사 이후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어진 데 최 서장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같은날 오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도 사전 조치 미흡 및 늑장 대응 혐의로 특수본에 출석했다. 이 총경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가족분들께 정말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면서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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