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 출석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질의를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이 울먹이며 사죄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 출석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질의를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경"이라고 설명했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 또한 "23시 39분에 상황실 직원으로부터 전용폰을 통해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그전에는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임재 전 서장은 "고인 분들과 유족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서장으로서 참담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사죄했다.
류미진 총경도 "당시 상황관리관으로서 성실하게 근무하지 못한 데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 분들과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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