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겸 사회민주당 대표가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당 사무실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코펜하겐=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된 덴마크 총선에서 좌파 연합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프레데릭센 현 총리의 재집권이 확정됐다. 선거를 마친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지자들을 향해 20년 만에 최대 선거 결과를 냈다.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덴마크 모두를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코펜하겐=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겸 사회민주당 대표가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당 사무실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된 덴마크 총선에서 좌파 연합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메테 프레데릭센 현 총리의 재집권이 확정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회민주당(사민당)과 사회주의인민당, 적·녹연합 등 좌파 연합은 총선 개표 결과 총 179개 의석 중 90석을 확보했다. 이 중에서도 프레데릭센 총리가 있는 사민당은 27.5%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선거를 마친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지자들을 향해 20년 만에 최대 선거 결과를 냈다.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덴마크 모두를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다. 좌파에 속해 있지만 이민 문제 등에서는 제한적 이민 정책을 펼치는 등 우파적인 성향을 보이며 새로운 정치 스타일을 선도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때도 적절한 대처로 여론의 지지를 받았지만, 2020년 밍크 농장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1,700만 마리를 전부 살처분하라고 결정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논란으로 프레데릭센 총리는 퇴임 7개월을 앞두고 조기 총선을 실시했고, 간발의 차이로 좌파 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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