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선화 기자]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미국 국경을 넘기 위해 콜롬비아와 파나마 사이의 열대 오지인 다리엔 갭을 지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 불법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하는 행정 조치를 발동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존에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을 일시적으로 수용하며 머물 수 있도록 했으나,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정부가 그간 취해온 이민정책 기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로나 헤엄쳐서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동시에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최대 2만 4천 명까지 수용할 방침이다. 이는 미국과 멕시코 정부와 공동으로 결정한 조치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불법 이민자 한 명을 추방하면, 다른 베네수엘라인 한 명을 수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일 천 명에 가까운 베네수엘라인들이 멕시코와의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인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탄압과 빈곤한 생활을 견디지 못해 이같은 선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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