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베네수엘라 아라과주 라스테헤리아스 산간 마을에 주민들이 거리를 뒤덮은 진흙더미를 치우기 위해 모여 있다. /라스테헤리아스=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 방향에 위치한 아라과주 라스테헤리아스 산간 마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는 5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 300개 이상이 무너졌고 36명이 사망하고 56명이 실종됐다. /라스테헤리아스=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9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베네수엘라 아라과주 라스테헤리아스 산간 마을에 주민들이 거리를 뒤덮은 진흙더미를 치우기 위해 모여 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 방향에 위치한 아라과주 라스테헤리아스 산간 마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가 덮치면서 주택 300개 이상이 무너졌고 최소 56명이 실종됐다.
산에서 쓸려온 나뭇가지와 진흙이 도심의 거리를 휩쓸었으며, 전신주마저 쓰러져 일대가 정전되는 일도 발생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이미 3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며 "아직도 상당수의 실종자가 있고, 앞으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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