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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감사원 조사'에 들끓는 野 "전임 대통령 모욕 주려는 마음만 급했던 것" [TF사진관]

  • 포토 | 2022-10-03 11:49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박범계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건영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감사원의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범계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건영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감사원의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대통령을 모욕 주려는 마음만 급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범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여왔던 그 모든 소란의 최종 종착지가 문재인 전 대통령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기자회견 갖는 더불어민주당.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기자회견 갖는 더불어민주당.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노리는 것"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추락을 시작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욕설 외교 파동으로 궁지에 몰렸다. 검찰의 칼날을 휘두르며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이기에 다시 검찰의 칼날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날을 세웠다.

발언하는 박범계 위원장.
발언하는 박범계 위원장.

그러면서 "그 칼끝을 전임 대통령에게 겨눔으로써 우리 사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넣겠다는 심산"이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검고 흰지 구별이 되지 않도록 진흙탕 싸움판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에 기자회견 나선 의원들.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에 기자회견 나선 의원들.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연달아 열고 "동일 사건에 대해 수사 기관인 검찰과 감사원이 이중으로 조사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전임 정부 괴롭히기' 총동원 작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영배 의원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영배 의원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특히나 감사원이 조사를 명분으로 전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법이 정한 감사원의 직무 범위를 한참 벗어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대화 나누는 정태호 의원과 박범계 위원장.
대화 나누는 정태호 의원과 박범계 위원장.

한편 감사원은 9월 28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서면 조사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기자회견이 종료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앞선 기자회견이 종료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부당한 조사' 주장한 청와대 출신 의원들.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부당한 조사' 주장한 청와대 출신 의원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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