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우다가 청문회 절차에 들지 못하고 정회됐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공방으로 회의 시작 35분여 만에 정회가 선포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훈식 간사는 청문회에 앞서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실 해명대로라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이 XX'라 불렀다"며 "국민을 대신해 검증하는 만큼 적절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욕설 발언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했더라도 전체 국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민께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강기윤 간사는 "지금 4~5개월 동안 복지부 장관 공석이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빨리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데 온 국민도 바라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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