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가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런던=AP.뉴시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는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영국 왕족 등과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해외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 형식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가 집전, 저스틴 윌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봉독했다. /런던=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가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지난 70년간 영국을 지킨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각국 인사들의 추모속에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됐다.
당일 오전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일반 추모를 받은 여왕의 관은 장례 시간에 맞춰 사원으로 운구됐다. 이때 찰스 3세 국왕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나란히 서서 그 뒤를 따랐다.
장례는 국장으로 진행됐으며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가 미사 형식의 장례식을 집전, 저스틴 윌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봉독했다.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등 약 200개 국가 500여명의 해외 귀빈이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여왕의 관은 포차에 실려 런던 중심부를 지나 웰링턴 아치까지 이동한다. 외신에 따르면 장례 행렬을 보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여왕의 관은 운구차로 옮겨져 윈저성으로 출발한다.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소규모 예식 등을 치른 뒤 마지막으로 지하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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