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권인숙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신당역 역무원 피살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에 마련된 신당역 역무원 피살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에서 헌화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권인숙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신당역 역무원 피살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 소속 20대 여성 역무원이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가해자인 전 모(31) 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입사 동기였던 역무원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했다. 전 씨는 신당역 내부에서 1시간 10분간 A 씨를 지켜보다가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러 간 그를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는 화장실 비상벨을 눌렀고 역무원과 시민 등이 전 씨를 제압해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A 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지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1시 31분쯤 숨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전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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