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40도가 넘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의 지롱드주 보르도 남쪽 인근에 발생한 산불을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보르도=AP.뉴시스
지롱드주 보르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에 연이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2022년 보르도 와인이 연기로 오염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보르도=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프랑스에 40도가 넘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의 지롱드주 보르도 남쪽 인근에 발생한 산불을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최악의 이상기후로 인한 불볕더위와 가뭄에 시달리던 프랑스에 이번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주 보르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잡히지 않은 채, 지금까지 주택 16채가 소실되고 주민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프랑스 소방 당국은 천여 명이 넘는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압하고 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보르도 지역은 세계에서 비싼 와인을 만드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연이은 화재로 인해 2022년 보르도 와인이 연기로 오염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지롱드 지역은 지난달에도 대형 산불로 인해 6,000ha(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소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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