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선화 기자] 9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수도인 과테말라시티 산카를로스 공립대학 인근에서 경찰들이 '정치권 부패'를 이유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학생들과 대치하고 있다.
커피 원산지로 유명한 과테말라에서 반정부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대학생들을 포함해 과테말라 사회 각계는 정부의 부패와 높은 생활비 등을 이유로 시위를 촉구했다.


한편 과테말라 정부는 정치권의 부패와 맞서 싸우는 언론인, 법조인 등을 체포하고 나섰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포된 일간지 '엘페리오디코'(El Periodico) 설립자이자 언론인인 호세 루벤 사모라는 돈세탁과 협박,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엘페리오디코'지는 반부패 사건 보도로 유명한 과테말라 신문으로, 루벤 사모라는 정치권의 부패 등과 관련된 탐사보도를 해오며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의 언론자유상 등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이 외에도 2월에는 정치인과 기업인, 변호사들이 연루된 판사 선출 비리를 수사 중이던 반불처벌 특별검사실(FECI)의 보조 검사 2명이 체포됐다.

15일엔 FECI 소속이었던 에바 소사 검사가, 10일엔 옛 유엔 산하 과테말라 반불처벌 국제위원회(CICIG)에서 일했던 레일리 산티소 변호사가 권한 남용 등을 이유로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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