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을 살피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간밤 폭우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 마련된 재난안전 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포함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를 당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엇보다 인재로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이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6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 반지하에서 40대 여성 A 씨와 그의 언니, 그리고 A 씨의 10대 딸이 사망한 채 순차적으로 발견됐다.
전날 A 씨는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폭우로 주택 내 물이 많이 들어차 있어 배수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배수 작업 이후 이들 가족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 씨의 언니는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등에 따르면 방범창을 뜯어내는 등 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빠르게 차오르는 빗물에 구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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