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와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왼쪽)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김광호 서울경찰청의 모의재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청장의 "지구끝까지 찾아가 사법처리할 것" 관련 발언에 대해 규탄하며, 장애인권리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정된 '김광호 거울경찰청장 장애인편의법위반 모의재판' 진행에 김 청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출석요구서를 서울경찰청에 전달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6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등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했다.
김 청장은 "불법을 저지르고도 절대 자기 의사를 관철할 수 없다는 것을 강력히 말씀드린다"며 "전장연이 사다리까지 동원해서 시민의 발을 묶으려 한 행위를 즉각 조치한 부분도 바로 그 연장선상"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 측은 김 청장의 관련 지침에 따라 서울시내 6개 경찰서 (혜화, 용산, 종로, 남대문, 영등포, 수서)에서 출석요구를 받았다.
이에 지난달 14일과 19일, 25일 혜화, 용산, 종로서에 자진 출석했으나, 장애인편의증진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근거한 편의증진시설 (건물 내 승강기) 미설치를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