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울공항=이새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마중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윤 대통령 출국 당시 배웅에 나서지 않았던 이 대표가 이날 귀국길에 마중을 나오기로 한 것을 두고 당 내에서는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의 거리 좁히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 출국 배웅 현장에는 "대통령께서 허례허식을 멀리한다"며 나서지 않았고, 권성동 원내대표 등만 배웅길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이 대표 측근 사이에서도 "아쉬운 모습"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이 대표는 시종일관 웃음 띤 표정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국무위원과 당 지도부가 마중을 나와 윤 대통령 부부의 귀국을 반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나토 일정 외에도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EU·튀르키예·덴마크·체코·캐나다·영국 등 10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원전·방산·첨단산업·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면담했으며,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스페인 교포들과 만찬 간담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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