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송해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송해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고 송해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1955년에 데뷔한 송 희극인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희극인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진행으로 국민에게 진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며 금관문화훈장 추서 배경을 밝혔다.
1927년생인 송해는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88년 5월부터 35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오며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고인은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도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이다.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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