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본회의 막아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충돌한 국민의힘 [TF사진관]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고통을 호소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앞서 검수완박 법이 상정된 본회의에 참석하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제지하던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수완박 법 중 하나인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고통을 호소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앞서 검수완박 법이 상정된 본회의에 참석하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제지하던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실 앞에 모여 '권력비리 은폐시도 검수완박 반대한다' '국민독박 재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박 의장의 본회의 주재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에서 의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실 앞에 모여있다.

본회의를 위해 의장실을 나선 박병석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돌하며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맨 앞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여성 의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양금희 의원은 넘어지면서 다리를 밟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이송됐다.

김태호, 김기현 의원이 박병석 의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검수완박'이라 불리는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의원 293명, 재석 의원 177명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3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본회의 개의에 항의하며 구호 외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또 이날 본회의에 함께 상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에서 무제한 토론을 신청, 토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3일 새 임시국회를 소집해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처리할 전망이다.

본회의 참석을 위해 의장실을 나선 박병석 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앉아 길목을 막고 있다. 앞줄에는 모두 여성 의원들이 자리한 모습.

본회의 참석을 막으려는 의원들과 박병석 의장이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양금희 의원이 박병석 의장을 막던 도중 부상을 입어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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