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주최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주최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하리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방송에서 당했던 차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또 "나로 인해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모든 것이 비수로 돌아왔을 때 집에 가서 입을 열지 않았다"며 "방송에 비치는 나와 평소의 나는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고 노회찬 의원님과 뜻이 맞아 그분을 지지하고 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연예인이 되는 게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 801명이 참여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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