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1차 8명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 2000년 정계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 제주지사 재선을 지냈다.
지난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패했고, 대선 이후에는 인수위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숙 전 의원(당선인 정책특보)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도 역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예고한 상태다.
경남 합천 출신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학사, 서울대 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친 뒤 원광대·경북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동 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달성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재직 중 행정고시 제25회에 합격했다. 이명박 정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정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및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대구 달성군에서 20·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 과정에선 선대위 원내대책단장, 정책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출신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대구적십자병원 등을 거쳐 경북대병원장을 지냈으며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학병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 영천 출신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육군 2사단장(소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육군 7군단장(중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퇴임했다. 이후 윤 당선인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 학사, 동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를 취득,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15년간 상공부 등에서 관료로 활동하다가, 2000년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금융위원회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윤 당선인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서울 출신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중앙일보에 들어가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을 거쳐 부사장까지 지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 특별고문을 지냈으며, 현재도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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