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제2, 제3의 n번방 피해를 막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피해자들은 긴급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동행, 법률 및 소송지원, 삭제지원, 심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개발·운영 중인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피해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해 피해 영상물을 삭제하는 기술도 개발 계획에 있다. AI가 피해 영상물을 학습함으로써 불법 성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SNS 등 인터넷 전체에 유포된 영상물을 빠르게 식별하고 효율적으로 삭제 지원하는 기술이다.
또한 피해자들이 24시간 신고·긴급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 전용 직통번호 '815-0382(영상빨리)'를 신규 개설했다.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톡(검색: 지지동반자0382)을 통한 긴급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피해 신고 시 경찰 수사 동행 및 부모상담, 심리치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직통번호는 주간(10시~17시)에 운영하고, 야간·휴일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연계해 24시간 상담 및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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