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공동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는 모든 정책의 타겟을 중산층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중산층을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며 "지금 이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양극화가 더 심해져서 중산층이 사라졌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저런 대장동 부정부패를 보면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업할 맛이 떨어지고 또 우리 근로자들은 죽도록 일할 의욕이 떨어지고 우리 학생 청년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공부 하겠느냐"며 "경제성장이란 게 따로 기술이 있는 게 아니다.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 후보는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사법 시스템을 공정하게 만들어내 저런 부정부패, 저 돈을 도대체 누가 먹었는지 저 최종 귀속자 주머니를 다 확인하겠다"며 "공정한 사법이 이뤄지면 저절로 다 드러나게 돼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억지가 아니라 상식에 의해 지배되는 이 나라를 만들고 정권교체를 하려면 여러분 3월 9일 한 분도 빠짐 없이 투표해주셔야 한다"며 "마지막 1등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와의 단일화로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에 이어 화성에서도 윤 후보를 지원하며 원팀 유세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번 정권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가. 청년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 하고 있다. 도대체 일자리 상황판 어디갔느냐"고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다.
부동산정책 관련해선 "서민들이 제대로 집을 살 수 없도록 집값이 폭등 했다. 미친 집값"이라며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다. 집값 만은 자신 있다고. 그 말이 집값만은 올릴 자신있다는 말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 대표는 "윤 후보 상징은 공정과 상식"이라며 "거기에 저 안철수의 미래, 과학기술, 국민통합을 합치면 훨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윤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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