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빨간 점퍼를 입고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이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 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며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하게 잡겠다"고 공언했다.
또 "국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어떻나. 나라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북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잘 모시고 예우하겠다"고도 했다. 안보 이슈에 민감한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또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며 "전문가와 실력 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면서 "우리 모두 승리를 향해 전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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