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MK 피트니스에서 열린 '체력은 국력이다' 실내체육시설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활동 제한을 가하려고 한다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정부는) 근거의 제시가 없고 '무조건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발표하고 끝난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국민 활동을 9시로 제한하면 코로나가 나아진다'던데, 막연한 이야기"라며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영업 자체를 못 하게 하고, 보상도 안 해주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장치들이 많다. 실제로 헤파 필터(미세한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를 하면 (바이러스가) 90% 정도 줄어든다고 하던데, 이런 (장비들은) 정부가 빨리빨리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돈이 아무리 든다 해도 세금을 쓰는데 우선순위가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간제한은 가급적 피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밤 9시 전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가, 9시 넘어가면 활동성이 많아진다는 근거는 없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마스크를 벗는 곳이라 하더라도 실내 공기 환기가 좀 되면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곳은 고밀집이 되지 않도록 유지하면 된다"라며 "실내공기 정화 시설을 국가의 SOC 인프라로 생각해서 거기에 최우선을 두고, 시간제한만이라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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