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가운데)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영상 통해 인사말 전하는 송영길 대표.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가운데)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변재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결의안'과 당헌 개정의 건 상정을 알리며 "범여권의 민주, 진보 진영의 통합을 통해 며칠 남지 않은 대선에서 승리해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두 건의 안건을 오늘 상정한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는데 중앙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결의안과 과거 징계 경력자에 대해 이번 대선 기여도에 따라 올해 6월 지방선거 및 22대 총선 공천 심사 때 감산 규정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중앙위 투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앞서 합당안을 두고 민주당 권리당원 83.7%, 열린민주당 72.5%가 찬성 표를 던진 바 있다.
중앙위 투표로 합당안이 의결되면 양당은 오는 14일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것으로 통합 절차를 최종 마무리한다. 양당이 합당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은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 3석을 더해 172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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