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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최악의 토네이도... 켄터키 비상사태 선포' [TF사진관]

  • 포토 | 2021-12-12 12:45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브레멘=AP.뉴시스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브레멘=AP.뉴시스

생존자 수색하는 소방관들/AP.뉴시스
생존자 수색하는 소방관들/AP.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앤디 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약 320㎞ 구간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70명 이상이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 비시어 주지사는 10여 개 카운티에 걸친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자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사가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이며,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 사태"라고 표현했다.

생존자 수색하는 소방관들/AP.뉴시스

미국 언론들도 밤새 최소 22개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켄터키 외에 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 테네시 등 중부의 6개 주에서 최소 7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인 컨터키 메이필드시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파괴된 건물과 돌풍에 부러진 나무의 잔해가 인구 약 1만 명의 도시 뒤덮었다.

생존자 수색하는 소방관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 대량발생 사태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것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물자·장비·인력 등 연방 자원의 투입을 지시하고, 켄터키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생존자 수색하는 소방관들/AP.뉴시스

이런 가운데 미 남동부와 테네시 밸리 일대에 추가로 폭풍경보가 내려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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