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국 본토와 프랑스, 일본, 그리스 등을 포함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만 최소 35곳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봉쇄보다 백신으로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2차 접종 후에 맞는 '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관련 강화된 방역 대책을 수립하면서도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겨울철 항공기나 기차 등 공공교통을 이용한 여행 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한다"면서 "부스터샷을 맞아달라"라고 말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역시 2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임시 백신 접종소가 세워지고, 모든 연령층이 한 번에 백신 접종에 초대될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부스터샷을 맞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오미크론이 첫 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WHO와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중증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부부는 모더나 백신 2차까지 접종 후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 24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일까지 축소한다"면서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엔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 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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