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질의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내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함께 참가했던 사람의 제보로 시작됐다"라고 주장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의 내사 중단 배경에는 윤 후보 개입이 있었는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김건희 씨가 아닌 다른 전주 정모 씨 제보로 시작됐다면서 "정씨는 현금 28억 원을 넣었으며 2013년 수익을 배분하지 못해 정 씨 본인도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고 제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도이치 사건에 대한 검찰의 내사 중단 배경에는 윤 후보 개입이 있었는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 부분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반박하며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계좌를 공개하고 최종적으로 4000만 원 손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후보가 공개한 주식계좌 내역은 다른 금융정보가 삭제돼 발췌한 내용만 공개됐다는 점을 들어 의혹에 대한 해명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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