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하명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날치기 통과시킨 공수처가 야당만을 표적 수사하는 야수처, 권력비리 덮는 정권보위처 될 거란 예측이 그대로 적중했다"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출범 후 지난 10개월간 공수처의 행적 살펴보면 노골적으로 야당 대선 후보만을 표적 수사하는 윤석열 수사처로 아예 간판 바꿔 달고 정치 영업하는 것 같다"라면서 "윤석열 후보자가 제1야당 대선후보 결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윤 후보자를 네 번째 입건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 출신인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라는 헌정 초유의 법치 농단을 저질렀고, 공수처는 출범 초기 피의자 신분이던 이성윤 당시 중앙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서 황제 조사라는 국민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라며 "최근에는 공익 제보 사건을 고발 사주로 둔갑시켜서 제1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기습 압수수색하고, 검찰청 전 대변인의 공용폰을 위법적으로 압수수색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제1야당인 윤석열 후보를 쓰러뜨리고 흠집 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라지 않을 것 같다"면서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 민심 거스르려 할수록 거대한 역풍에 직면할 것임을 명확히 경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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