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입국장을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입국장을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하고 "그분이 누구냐"며 항의하는 시민들에 의해 쫓기듯 공항 밖으로 이동해 긴급호송차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을 민관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 씨와 함께 개발 시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0억여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한 남 변호사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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