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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입학 취소된 조민, 진료 배제해야"...산자위 국감서 논란 [TF사진관]

  • 포토 | 2021-10-12 16:59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선화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 씨는 지난 2월 한국전력 산하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합격해 근무하고 있다.

이에 한전 측은 의사 면허 취소 판정이 확정될 때까지는 조 씨의 의사 면허 효력은 유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산자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에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에도 (한일병원이) 현재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4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논란을 수면 위로 끄집어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사장, 정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사장, 정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그는 "법원 판결에 따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됐고, 입학이 취소되면 졸업이 취소되고 의사 국시 응시 자격이 없다. 결국 의사면허도 취소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일병원은 현재 정확하게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사장은 "법적으로 어떻게 정확하게 가려져야 하는지는 다시 들여다보겠지만 최종적으로 취소가 확정될 때까지는 의사 자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의사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직업이라며 "자기 아버지의 무소불위 권력과 교수 어머니의 부모 찬스로 의사라는 직업을 얻은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의사 자격이 취소될 것이 확실한 조 씨를 놔두는 것이 옳지 않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조씨에게 특히나 한달에 400만원씩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며 한일병원 인턴 급여 지급 명세를 공개하면서 조 씨를 진료에서 배제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정 사장은 "질의 취지와 관련해 다시 한번 잘…(들여다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조씨는 부산의전원에서 현재 입학 취소에 대한 예비 행정 처분 내려진 것"이라며 "관련해서 청문 절차를 밟고 있어서 한일병원 측이 지금 어떤 조처를 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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