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홍준표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다음달 8일 예정된 두 번째 컷오프를 앞두고 '2차 경선토론회'에 참석했다.
특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그 뒤를 바짝 쫓고있는 홍준표 후보가 북핵문제 등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 공방을 펼쳤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저신용대출자들에게 대출해주고 부동산 폭락하니까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그걸 (윤 후보 공약대로) ITV(주택담보대출비율) 80%까지 해주고 나중에 막대한 부실 생기면 정부가 보충을 해줄 수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제가 말한 ITV 80% 공약은 청년원가주택이고, 주택가격 자체가 시가의 절반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문제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 의원이 "윤 후보의 공약이 정세균, 이낙연, 송영길, 유승민 후보 공약을 짬뽕한 것 같다"라며 "핵균형 공약도 보니까 국익우선주의라고 이야기했던데, 그거 제가 한 이야기다. 공약을 자기 생각이 아닌, 참모들이 만들어 준 대로 발표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라고 되묻자, 윤 전 총장은 "공약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일 뿐, 국익우선이라는 말에도 특허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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