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 등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 등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어제는 북이 서해상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무원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소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북의 반인륜적 만행을 거듭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 10조를 들며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 말했다"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보여진 정부의 태도는 국민을 완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1년이 다 되도록 피해자 실종 좌표 정보조차 확보를 안 했다"면서 정부와 국방부의 태도를 거듭 비판했다.
또 유엔총회에서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 연설에 대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촉구해도 모자랄 판에 허울 좋은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환상 같은 인식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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