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기 뒤에 현수막에 써져있지만,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택지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쯤 되면 대장동 개발은 이 지사의 최대 치적이 아니라 치부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 뜰 전체 지분 50%를 보유한 성남 도시개발공사는 최근 3년 동안 1830억을 배당받았다고 한다"라며 "그에 비해 훨씬 적은 지분인 1%밖에 보유하지 않은 화천대유, 그리고 6%밖에 보유하지 않은 SK증권이 같은 기간 각각 577억 원과 3460억 원을 배당받았다는 건데 화천대유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일개 개인이 1% 지분인 5000만 원을 갖고서 577억 원을 배당 받았단 것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막을 보면 실소유자는 화천대유 소유자 김만배 씨와 모집한 6명으로 구성된 특정 금전 신탁이었단 것"이라며 "친구 대학동문 등 특수관계자들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우연의 일치라고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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