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사퇴를 선언한 뒤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지난 7월 5일 함께 경선 후보로 나선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이광재 후보의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라며 "정권 재창출의 필승을 위해 이광재 후보와 저의 꿈인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8월 6일 노동자 및 스타트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후보는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의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추미애 경선 후보에 뒤진 4위로 결정되자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를 오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라면서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를 보낸다. 두고두고 갚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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