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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강진에 폭우로 홍수까지' 자연재해에 휘청이는 멕시코 [TF사진관]

  • 포토 | 2021-09-10 10:10
7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툴라에 내린 집중호우로 IMSS 병원 병실이 침수돼 있다. /툴라=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툴라에 내린 집중호우로 IMSS 병원 병실이 침수돼 있다. /툴라=AP.뉴시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서부 휴양지 아카풀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중부 이달고주에는 툴라강이 폭우로 범람하면서 멕시코가 자연재해에 휘청이고 있다.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의 아카풀코.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의 아카풀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멕시코 국립지진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8시 47분경 멕시코시티에서 320km가량 떨어진 남서부 게레로주 휴양지 아카풀코 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차량 및 건물들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무너지고 잔해물에 깔려 있다.
차량 및 건물들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무너지고 잔해물에 깔려 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도 피해가 속출해 건물이 무너지고 일부 시설이 정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명으로 아카풀코 인근 마을에서 지진으로 쓰러진 가로등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시민들.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시민들.

반면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에는 폭우로 툴라강이 범람했다.
반면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에는 폭우로 툴라강이 범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이달고주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우로 툴라강이 범람했다고 전했다. 강둑이 무너지면서 마을로 물이 세차게 밀고 들어왔고,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물에 휩쓸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도 배를 타고 이동하며 사람들을 구조했다.

침수된 거리의 물을 빼내기 위해 맨홀 뚜껑을 열고 있는 한 남성.
침수된 거리의 물을 빼내기 위해 맨홀 뚜껑을 열고 있는 한 남성.

물품을 옮기는 주민들.
물품을 옮기는 주민들.

집중호우로 IMSS 병원이 침수돼 복도에 매트리스와 의료 장비 등이 떠있다. 현지 당국은 멕시코 중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병원이 침수돼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최소 12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IMSS 병원이 침수돼 복도에 매트리스와 의료 장비 등이 떠있다. 현지 당국은 멕시코 중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병원이 침수돼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최소 12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가 작동하지 않게돼 병원에 있던 환자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로 치료 중이었다.

'중장비까지 투입'
'중장비까지 투입'

홍수 피해 조사를 시작한 멕시코 정부는 지금까지 약 2000채에 달하는 가옥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조사를 진행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자연재해에 휘청이는 멕시코.
자연재해에 휘청이는 멕시코.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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