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야외에서 취침을 하고 있다. /아카풀코=AP.뉴시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멕시코 남서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멕시코 국립지진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8시 47분경 멕시코시티에서 320km가량 떨어진 남서부 게레로주 휴양지 아카풀코 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 위치한 한 건물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무너져 있다. /아카풀코=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 위치한 한 도로가 지진의 영향을 받아 무너져 있다. /아카풀코=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자동차가 지진으로 무너진 잔해물에 깔려 있다. /아카풀코=신화.뉴시스
수도 멕시코 시티에도 피해가 속출해 건물이 무너지고 일부 시설이 정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명으로 아카풀코 인근 마을에서 지진으로 쓰러진 가로등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 아카풀코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된 한인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이고, 멕시코시티 등 다른 지역 한인들도 다행히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 위치한 한 병원 앞이 부상을 입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카풀코=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 가족이 지진을 피해 야외로 대피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아직 중대한 피해나 추가적인 사망 소식은 없다"면서도 "많은 곳에서 가스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1985년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멕시코 시티에서 만 명 이상 목숨을 잃기도 했었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야외에서 취침을 하고 있다. /아카풀코=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야외에서 취침을 하고 있다. /아카풀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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