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으로 지적된 고발사주 청부고발 의혹사건 파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텔레그램방에 손준성 검사가 넘긴 고발 서류 문건들이 고스란히 전달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야당의 공모 결탁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라며 "더구나 이게 4월 15일 총선 일주일 앞둔 4월 3일, 8일날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손준성 범죄정보기획관이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김웅이라는 총선 후보자와 이런 결탁했었다는 건 국기 문란, 검찰 쿠데타 등 어떠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고발장 내용을 보면 일반인이 썼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검찰 출신 전문가가 아니면 쓸 수 없을 양식"이라며 "공소장에 준해서 체계적으로 작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 판례, 참고 대응 이런 것을 보면 검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을 보면 윤석열 후보의 그 당시 심정을 절절하게 대변한 내용으로 고발 사실이 채워져 있다"며 "이를 위해서 대검에서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할 사항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빨리 손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 확보를 해서 조속한 착수로 핵심증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검찰과 공수처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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