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전 천안 망향의 동산을 방문한 가운데 고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순 할머니 등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실 제공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대선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전 천안 망향의 동산을 방문한 가운데 고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순 할머니 등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심 의원은 지난 12일 개인SNS를 통해 "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고,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으며, 이 틈을 타고 탄핵 이후 숨죽이고 있던 세력이 살아났다"고 진단하며 20대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진보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고, 이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산재와 자살의 나라, 탈출하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 모두 살고 싶은 나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하고, " 모두가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의 재건, 진보집권을 향한 정의당의 새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현재 당내에서 특별한 직책을 맡고 있지 않지만, 대선후보와 여러 차례 대표를 역임한 정의당의 대표 정치인이다.
심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를 허물고, 대전환의 정치를 가장 잘 해낼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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