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박지원 국정원장은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과거 6·15 정상회담 접촉 때부터 20여 년간 미국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 3년 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고 대륙 간 탄도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아 불만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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