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이튿날인 9일 야권 대선주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새롬 기자·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이튿날인 9일 야권 대선주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고 최영섭 대령은 6.25전쟁 발발 이튿날 병력 600여 명을 이끌고 동해상에서 부산으로 침투하던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대한해협해전 참전 영웅이다. 최 예비역 대령은 전날 새벽 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에서 잠시 나와 조문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조문객의 위로 받는 최 전 원장.
이날 오전 9시쯤 빈소를 찾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최영섭 함장에 대해 "(마린온 추락사고) 전에는 몰랐다"며 "제가 모른다면 국민 상당수도 모른다. 그때부터 최 함장의 영웅적인 성과를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께 장례식장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이 고인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유 전 의원은 "(고인이) 한국전쟁 당시 (세운) 영웅적인 전공에 대해 많이 들었다. 오늘 한국전쟁 영웅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친형(유승정 변호사)과 최재형 원장이 대구고등법원에서 서로 아끼는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최 전 원장의 부친 빈소를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원 지사는 최 원장에 대해 "정권교체 원팀을 위해 감사원장님과 같이 강직하고 존경받는 분이 참여하는 것은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어 빈소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안 대표는 "돌아가신 부친은 6.25 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치신 존경 받는 인물이고, 최 전 원장도 원칙 있고 소신 있는 공직 수행으로 많은 국민들께 존경 받는 분이다"면서 "저도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와야 할 자리라고 생각해서 조문하러 왔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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