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광주 건물붕괴 사건과 관련,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광주 건물붕괴 사건과 관련,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날 권 대표이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부상당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모든 분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건물의 시공사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과정에서 재하도급 형태로 불법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자 등 총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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