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연장된 가운데 2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놀이동산에 관광객들이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가득 모여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인천=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인천=임세준 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연장된 가운데 2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놀이동산에 관광객들이 가득 모여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가족 외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 날 밤 12시 종료되고 3일 0시부터 23일까지 3주간 다시 연장된다.
지난 2∼3월만 하더라도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하루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700명대까지 치솟으며 좀처럼 확진자 수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상황이 악화하면 단계 격상은 물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시설의 운영시간 제한(현재 오후 10시까지)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발표한 가운데 관광지를 찾아 몰려 나온 시민들.
'나만 아니면 돼' 마스크 벗고 활보하는 한 시민.
'거리두기 실종' 유원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감염 우려에도 밀착한 채 줄을 서서 탑승을 대기하고 있다.
탑승과 하차 동선이 따로 확보되지 않아 좁은 통로를 지나는 이용객들.
'망각' 거리두기는 잊은 채 놀이기구 관람하는 관광객들.
유원지 곳곳이 즐거움에 이미 코로나19는 머리속에서 잊혀진듯 하다.
백신 부족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종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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