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올라섰다.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23일 전날 있었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같이 발표했다. 2곳 여론조사 기관에서 적합도와 경쟁력을 800 표본씩 총 3200명 표본으로 단순 합산 계산한 결과다. 이전까지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오 후보는 유선전화 포함을, 안 후보는 가상 양자 대결 문항을 요구해왔다. 21일 여론조사 문항이 최종 합의돼 무선전화 100%, 적합도·경쟁력 문항을 각각 물어보기로 결정됐다.
양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결과를 합산한 뒤 0.01% 차이로 승부가 갈리더라도 조건 없이 승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단일후보는 오는 2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들어간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력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단일화 비전발표 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단일화 비전발표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는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사과하며 "(제)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었던 같아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사안이 됐다"며 "안철수 후보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의 단일화 의지는 굳다"며 "더는 날선 공방은 저와 안 후보님 사이에는 없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후 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이날 최종 결렬됐다. 결국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한 뒤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인 오는 29일 전까지 다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안철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도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대해 "모든 조건 수용한다는 안철수 후보 오전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단일화 어떤 안을 받아들인다는 건지 불분명, 오히려 협상안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후보자 등록하는 오세훈(위) 후보와 안철수 후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안 후보가 국민의힘 요구안을 수용한다는 입장 표명 후에도 양측간 단일화 안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 되자,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라는 절대절명의 가치 앞에 제가 양보하고 안철수 후보 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는 결정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태규(왼쪽) 국민의당 사무총장과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단일화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정됐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이새롬 기자
환한 웃음 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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